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 "코비 추락 헬기, 엔진 고장 흔적 없어"

입력 2020-02-08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수 시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 LA/AP연합뉴스
▲선수 시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 LA/AP연합뉴스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부른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엔진 고장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초기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NTSB는 사고 현장의 잔해에서 발견된 헬기의 두 엔진 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 통제 불가능하거나 중대한 내부적 고장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26일 사고 당시 헬기는 시속 184마일(약 296㎞)로 비행하고 있었으며 충돌 이후 분당 4000피트(약 1200m)가 넘는 속도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인 해당 헬기는 충돌 직후 발생한 화재로 대부분이 파괴됐으며, 충돌 지점인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인근 언덕에는 땅이 2피트(약 61cm)가량 파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종사 아라 조바얀은 충돌 전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버뱅크 공항과 반누이스 공항 사이 관제지대를 통과하기 위한 특별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역은 통상 구름이 낮고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아 계기에 의존해 운항하는 비행기만 통과하도록 제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 직전 조바얀은 헬기를 구름 위로 띄우기 위해 4천피트(약 1220m) 고도까지 오르려 하고 있다고 관제소에 전했다.

헬기는 약 1500피트(약 457m) 고도까지 올라 좌회전했는데, 약 8초 후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13살 난 그의 둘째 딸 지안나를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들은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 세운 맘바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농구 경기에 가려다 변을 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96,000
    • +0.34%
    • 이더리움
    • 4,328,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79%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41,000
    • +0.63%
    • 에이다
    • 667
    • -0.6%
    • 이오스
    • 1,128
    • -0.79%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1.81%
    • 체인링크
    • 22,710
    • +2.07%
    • 샌드박스
    • 61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