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글로벌경영…브랜드 널리 알려야"

입력 2008-09-22 16:47 수정 2008-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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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10년 넘게 SK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그룹 내부 인력관리 전문가의 진단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의 우수인재관리 전담조직인 '탤런트 매니지먼트(TM, Talent Management)'의 린다 마이어스 상무는 최근 그룹 사보와의 인터뷰에서 "SK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전 세계의 최고 글로벌 기업의 경영방식을 배우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임직원들이 글로벌 사고로 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를 처리할 때 예전과는 달리 리스크를 보다 많이 감수할 수 있도록 회사가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성원들을 국제 공용어인 비즈니스 영어는 물론 외국인 및 해외문화에 더 자주 노출시켜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엄혹한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SK그룹이 현재 서 있는 위치를 이해하고 미래사업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 지 실질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 브랜드가 전 세계에 걸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이나 LG와는 달리 글로벌 소비자 시장에 내다 팔 만한 상품이 넉넉하지 않아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지기 어려운 요인이기 때문이다.

린다 마이어스 상무는 SK그룹이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TM조직을 신설하면서 해외에서 영입한 인력관리 전문가이다.

그는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으로 1983년부터 최근까지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BMS, 와이어스 등 7개 기업에서 인력관리업무를 담당한 실무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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