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차 반등 목표치 1560~1580P-우리투자證

입력 2008-09-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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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이후 실적 근거한 옥석가리기 필요"

미국발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던 글로벌증시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구제 금융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하락장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당분간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모습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차 반등 목표치를 1560~1580P로 제시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의 경우 저점이 이미 두 번 이상 붕괴된 상태여서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지난 7월말 고점에 해당되는 1560~1580P선 내외에서 1차적으로 상승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등의 근거로는 미국정부가 의회에 제안한 구제 금융책이 시장 예상치인 50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선 7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점과 법안 시행에 걸리는 시간도 빠르면 1~2주내에 하원과 상원의 통과가 예정돼 있어 금융위기에 대한 수습방안이 의외로 빠르게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울러 금융주 급락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던 공매도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금지되고 있어 수급적으로도 우호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스트래티지스트는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은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실물로의 전이 과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월말부터 발표될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은 현재까지의 예상치를 기준으로 한다면 경기하강과 기업실적 둔화가 뚜렷해질 전망이어서 투자심리를 한 번 더 부정적으로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강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3/4분기에 증폭된 금융위기가 4/4분기 중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이미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이 약 한 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4/4분기 중 미국 경제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는 "기술적 반등권역에 노출된 주가가 10월 초중순경에는 경기 및 기업실적이라는 두 번째 테스트 단계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템포조절이 필요함을 의미하며 기술적 반등 이후 실적에 근거한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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