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中 마스크 사재기에 국내서 직접 공수

입력 2020-01-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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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현지 조달 어려운 중국 생산ㆍ판매법인에 공급

▲LG전자가 중국 법인에 마스크를 보내기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주차장에 마스크 상자를 쌓아놓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LG전자가 중국 법인에 마스크를 보내기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주차장에 마스크 상자를 쌓아놓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중인 중국에서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자 LG그룹 계열사들이 직접 국내에서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중국 법인 임직원들에게 보내고 있다.

31일 LG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 주요 계열사들은 중국 법인 임직원들에게 한국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내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주차장에 마스크 상자를 쌓아놓고 중국 사업장에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물품은 중국 베이징, 톈진, 항저우, 후이저우 등 현지 생산법인에 보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에서 마스크를 조달하기 힘들어 중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등 사업장에 마스크 등을 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발송을 이미 완료했다. LG화학도 현재 중국 생산법인에서 마스크를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은 본사 차원에서도 추가 확보해 송부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마스크 한 장이 1만~2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평소 가격보다 10배 이상 비싼 셈이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중국내에서는 가짜 마스크까지 등장했다. 중국 보따리상들은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마스크를 싹쓸이하고 있다.

LG는 LG전자가 1993년 중국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1995년 베이징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현지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6개 계열사에서 30곳이 넘는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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