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값 사상 첫 9억 돌파

입력 2020-01-30 09:48 수정 2020-0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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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매맷값(중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9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매맷값은 9억1216만 원으로 작년 12월(8억9751만 원)보다 1464만 원(1.63%)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매맷값이 9억 원을 넘은 것은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평균 가격이 가구 수로 가중평균해 고가주택 수가 많고 상승폭이 클수록 평균가가 높아지고, 저가주택이 많고 많이 오르면 평균가가 내려가는 것과 달리 중위가격은 전체 주택을 줄 세워 정중앙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5월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635만 원으로 6억 원을 살짝 웃돈 수준이었다. 이후 2018년 1월에 7억 원을 넘어 7억500만 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9월에 8억2975만 원을 기록해 8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 9ㆍ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잠시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ㆍ16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이달 들어 고가주택 기준이라는 9억 원의 심리적 저지선이 뚫린 것이다.

9억 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이에 따라 고가주택 기준 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국민은행 시세는 전수가 아닌 표본조사 방식이어서 실제 서울 아파트 절반이 고가주택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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