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행장 출근 저지 공식 종료…저지 26일만

입력 2020-0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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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14층에서 기업은행 김형선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윤종원 신임 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만나 노사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사진제공=기업은행지부)
▲지난 27일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14층에서 기업은행 김형선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윤종원 신임 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만나 노사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사진제공=기업은행지부)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윤종원 신임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를 풀기로 했다.

기은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28일 부로 윤종원 내정자의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한다”라며 “윤종원 신임 행장은 내일 정식 취임한다”라고 밝혔다. 기은 노조는 지난 3일부터 행장 임명에 불복해 출근 저지 투쟁을 했다.

기은 노조는 “지난 대선 전 ‘낙하산 인사 근절’을 명시한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 간의 정책협약 파기에 대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당·정·청에 요구했다”라며 “지속적인 면담과 대화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행장 선임에 관한 제도 개선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2020 IBK 혁신안’을 바탕으로 신임 행장과의 이견을 좁혔고 오해는 풀렸다”라며 “그렇게 합의한 내용은 ‘6대 노사 공동선언’에 담아 노사가 서명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합의한 6대 노사 공동선언은 △은행 희망퇴직 문제 조기 해결 △정규직으로 일괄전환된 직원의 정원통합 문제 해결 △직무급제 도입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 확보 △노조추천이사제 추진 △인병 휴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기은 노조는 “합의의 신뢰성과 실현성을 높이기 위한 사실상의 연대보증이며 희망퇴직, 정규직전환 등 정부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에 대한 당정의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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