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열화상카메라 설치…‘우한 폐렴’ 비상대책 나서

입력 2020-01-28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진구가 28일 기획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긴급 예방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행에 나섰다.  (사진 = 광진구)
▲광진구가 28일 기획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긴급 예방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행에 나섰다. (사진 =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보건소 민원실,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확인 및 접촉자 관리에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28일 광진구에 따르면 기획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긴급 예방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행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이에 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 비상방역근무를 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또 지역 내 의료기관과 비상체계를 구축해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광진구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체계에 들어갔다”며 “취약지역 방역 조치와 취약계층과 어르신 관련 시설,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환경 소독을 통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는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고 자양지소에는 보조적인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보건소 민원실, 자양지소,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확인 및 접촉자 관리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유동인구 많은 지역에 중국어 및 한국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행동수칙 현수막과 홍보물을 배부하고, SNS, IPTV, 전광판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유언비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다면 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전화상담실)로 신속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다수의 주민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잠정 보류하여 감염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후속 대응방안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및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선제적 예방으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지속해서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과 함께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구민 여러분들의 협조도 중요한 만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5,000
    • -0.98%
    • 이더리움
    • 5,24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2.61%
    • 리플
    • 726
    • -0.27%
    • 솔라나
    • 231,400
    • -1.11%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24
    • -0.44%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1.83%
    • 체인링크
    • 24,570
    • -3.5%
    • 샌드박스
    • 60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