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추'에서 '유산슬'까지…제2의 인격, SNS 시대 스타 마케팅 전략

입력 2020-01-23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피추'가 보여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출처=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캡처)
(출처=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캡처)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1인미디어 채널이 급성장하면서 TV 방송 연예인들의 입지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오히려 SNS로 영향력을 넓히는 이들이 있다. 그야말로 '대세'가 된 카피추 얘기다.

카피추는 말하자면 개그맨 추대엽의 '제2 인격'이다. 유명 가요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절'해 선보여 온 그는, 개사와 리메이크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완성했다. 여기에는 그가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올해 나이 42세인 개그맨 추대엽은, 요즘 10~20대들에게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는 노래마다 표절인 자연인'일 뿐이다. 23일 MBC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한 카피추가 "올해 추대엽과 펭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피추와 다르지 않게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스타로는 유재석을 빼놓을 수 없다. 돌연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유재석은 '방송인 유재석'과 구분되는 '가수 유산슬'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들 사이의 간극이 대중에게 적극 소비되며 유의미한 예능 코드로 기능할 수 있었다.

TV 예능을 벗어난 스타 콘텐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번지르르한 만듦새보다는, 오히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진다. 유산슬과 카피추가 증명한 명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12,000
    • -2.61%
    • 이더리움
    • 4,512,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64%
    • 리플
    • 3,024
    • -2.58%
    • 솔라나
    • 197,800
    • -3.98%
    • 에이다
    • 614
    • -5.83%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7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36%
    • 체인링크
    • 20,220
    • -4.8%
    • 샌드박스
    • 210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