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다음은 산사태·홍수? 재난 끝나지 않는 호주

입력 2020-01-17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탐워스 부근의 가뭄과 화재 피해를 입은 땅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출처=BBC Weather 트위터 캡처)
▲15일(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탐워스 부근의 가뭄과 화재 피해를 입은 땅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출처=BBC Weather 트위터 캡처)

넉 달이 넘도록 대형 산불로 고통받던 호주 일부 지역에 15일(현지시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멜버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다. 또, 산불 피해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도 큰비가 내리기 시작해 산불 발생지 120여 곳 중 30여 곳의 불을 진화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최대 100㎜에 달하는 호우가 예보되면서, 이번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산불과 가뭄 영향을 받은 호주 동부 일부 지역은 며칠 동안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출처=호주 기상청 트위터 캡처)
▲15일(현지시각) 산불과 가뭄 영향을 받은 호주 동부 일부 지역은 며칠 동안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출처=호주 기상청 트위터 캡처)

호주 기상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8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이번 비는 최대 몇 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기상 당국은 많은 비는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만, 산사태와 수질오염 같은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지반이 무너져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재가 빗물에 흘러내려 강과 바다 등 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멜버른 서부 교외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77㎜의 폭우가 집중돼 도로가 파이고 곳곳이 침수됐다. 또한, 강한 폭풍우와 뇌우 때문에, 16일(현지시간) 멜버른 공항은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19,000
    • -1.23%
    • 이더리움
    • 4,533,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3.2%
    • 리플
    • 3,035
    • -0.98%
    • 솔라나
    • 198,300
    • -2.41%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2
    • +1.89%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75%
    • 체인링크
    • 20,570
    • -1.58%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