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부회장, "디지털시대 경영핵심은 '사람'"

입력 2008-09-17 15:18 수정 2008-09-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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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리더십-감동을 통한 인재경영' 특별강연

"오늘과 같은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기업경영은 결국 '사람 싸움'이기에 경영의 요체는 '사람'이다. 창조성과 경쟁력은 기업의 핵심인재에서 나오기 때문에 오늘의 경영은 창조적인 인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과 그들이 조직 내에서 잘 어울려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사진)은 17일 오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대우관에서 개최된 '연경리더스포럼'에서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감동을 통한 인재경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LG전자와 LG CNS의 사장을 역임한 정 부회장은 이날 디지털시대의 경영환경이 산업화시대와 달리 ▲업종간의 경계도 사라진 무한경쟁시대 ▲밸류 네트워킹(Value Networking)이 중요한 시대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디지털TV와 휴대폰 시장을 예로 들며 "디지털 시대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수혜자 중 하나가 우리나라 전자회사"라며 "과거 브라운관 TV의 절대강자는 소니였다. 소니 고유의 브라운관 방식인 '트리니트론 컬러TV'는 1967년에 개발된 이래 30여년간 세계 TV시장을 지배했으나 지금 디지털 TV시장의 승자는 삼성전자라며 삼성전자가 변화된 게임룰에 의해 승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과 세계시장 트렌드를 읽고 선도하는 능력"이라며 "휴대폰 산업은 기술과 시장 트렌드가 불과 2~3년 주기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데, 2000~2004년 디지털 컨버전스, 2005~2006년 저가화와 디자인, 2007년 이후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트렌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는가에 따라 기업이 흥하고 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시대 핵심인재가 갖출 5가지 덕목'

정 부회장은 강연 말미에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예비 직장인들에게 신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도전정신과 성취의식', '올바른 가치관과 협동성', '외국어 등 글로벌 역량'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 핵심인재가 갖추어야 할 5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Stick to Basic' 기본에 철저해야 한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Always Ready!' 항상 준비돼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Be Ambitious'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Be Global' 글로벌 감각을 가진 이노베이티브(Innovative) 리더가 되어야 한다.

▲'Make it Fun' 무엇을 하든 즐겁게 해라. 머리 좋은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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