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보유 메릴린치 주식 "이익 or 손실"

입력 2008-09-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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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주식을 200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BoA(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인수방식에 따라 평가손익이 달라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메릴린치 주식을 총 206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24달러이다. BoA가 메릴린치 주식을 주당 29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했으나 인수방식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

하나금융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BoA가 인수한 29달러를 기준으로 하나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206만주를 현금매입해 줄 경우 주당 5달러씩 총 1030만달러(약110여억원)의 평가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BoA가 하나금융이 가지고 있는 메릴린치 주식을 인수가로 현금매수 할 확률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나금융측도 이 같은 시나리오로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걱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BoA가 메릴린치 주식을 BoA로 교환해 주고 이후 BoA의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이다.

즉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폭락했는데 이후 메릴린치와 합병 뒤 추가적인 부실이 나올 경우 주가 하락은 기정사실이다. 이 경우 BoA 주식으로 교환해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오히려 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권영배 애널리스트는“하나금융의 입장에서는 현재로써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BoA의 선택에 따라 평가익을 볼 수도 있고 평가손을 볼 수도 있어 확실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익을 보려면 BoA가 공개매수하거나 BoA가 하나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메릴린치 주식을 현금으로 사주는 것이고 BoA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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