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새해가 밝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거에는 자녀들이 설에 부모님께 어떤 선물세트를 선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부모님의 건강관리와 관련한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60~70대 이상의 나이든 부모님을 둔 자녀들 사이에서는 설 선물로 부모님의 부실한 치아를 대체할 ‘임플란트’를 고려하기도 한다. 부모님이 고령인 경우 노화로 인한 치아의 저작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기본적인 음식물 섭취에도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치아가 상실되는 경우도 있어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로 사람의 턱뼈와 잘 붙는 성질을 이용하여, 뼈와 잇몸이 없는 부분에 대한 기능적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인공치아 식립체다. 노화를 비롯해 충치나 잇몸병 등으로 치아가 빠지거나 기타 사고 또는 종양 등의 이유로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식립하게 된다. ‘제3의 영구치’로도 불릴 정도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강도와 색상을 가지고 있어 임플란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연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중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시술 전 구강상태 확인이 필수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람들의 전체적인 구강상태가 다르고, 이에 따라 식립 위치부터 각도, 모양, 크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방법이 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빈 공간에 새 치아를 끼워 넣기만 하면 되는 시술이 아니라 환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서 치근을 올바른 위치와 깊이에 정확하게 식립하고 인공치아의 뿌리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최신 설비, CT나 X-RAY 촬영장비 등과 더불어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오상훈 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원장은 “치과를 선택할 때는 첨단 장비와 소독관리 시스템 등의 외적 요인 외에도 해당 치과의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