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선물세트 매출 10% 안팎 증가

입력 2008-09-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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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불황속에 그나마 추석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6일간 추석 선물 판매가 전년대비 13.7% 증가하면서 백화점 3社 중 가장 큰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청과가 15.2%, 축산이 5.5%, 수산이 13.4% 신장했다. 가공 식품 부문은 건강관련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정관장이 53.3%, 차가 17.3% 신장하는 매출 호조를 보였고, 건강 보조 식품은 75.1%의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구자우 상무는 “금번 추석 행사는 어려운 경기 상황속에 진행되어 행사 초기에 한자릿수 신장 정도를 예상했지만 실속형 선물 세트와 홍삼ㆍ건강보조식품등의 매출 증가로 두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전년대비 9%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한 품목은 햄선물세트로 43%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건강식품 34% ▲멸치 32% ▲곶감ㆍ송이 16% ▲한차ㆍ커피 14% ▲청과 11% ▲정육 7% 순이었다.

추석기간 상품권 매출은 4% 신장했다. 특히 롯데상품권 50만원권 20매로 구성된 1천만원 고액상품권세트인 '프레스티지 상품권 세트' 판매는 11일 완판됐다.

현대백화점은 추석행사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육 7% ▲청과 11% ▲굴비 10% ▲와인 15% 신장한 반면, 한과나 젓갈류의 조리식품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3% 가량 매출이 줄었다.

정육의 경우는 로스용 등심, 찜용 갈비, 국거리용 등으로 구성되어 쓰임새가 많은 한우 혼합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3%나 증가했다.

특히 화식한우, 제주흑한우, 유기농한우 등 명품 한우의 프리미엄 세트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1000세트가 모두 팔리기도 했다. 친환경 사과세트도 매출이 25% 가량 크게 늘어나는 등 친환경 과일 선물세트의 수요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9월 위기설이 나도는 등 추석경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평균 매출 신장율이 약 7%대임을 감안할 때 이번 추석행사기간 매출도 호조를 띄었다"며, "앞으로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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