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진영·김현미·박영선 현직 장관 4인, 총선 불출마 공식화… 여상규·한선교 야당 중진도

입력 2020-01-02 16:29 수정 2020-0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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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표결을 앞두고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표결을 앞두고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소속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현직 장관 4인이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현직 장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박 중기부 장관 ·김 국토부 장관은 참석하나, 진 행안부 장관은 일정 관계로 불참한다.

진 장관과 박 장관은 입각 당시 불출마 의사를 청와대에 표명했으며, 유 부총리와 김 장관은 높아진 청문회 문턱에 따른 후임자 물색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출마 의지를 접었다.

네 사람의 불출마 발표에 따라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초선) 의원 등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내각으로 향하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한편,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3선의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여 의원은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 대표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자리를 내려놓고, 자유주의 빅 텐트 아래 모여 당 명과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4선 한선교 의원도 황교안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제는 시간적, 능력으로 볼 때나 당의 사정으로 볼 때나, 제일 중요한 이 나라의 사정으로 볼 때나 불출마를 선언하는 게 맞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또 “제 의원 생활 중에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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