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월 초까지 중도보수 힘 합쳐야"..."2년 전 결혼 잘못해 고생"

입력 2020-0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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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의지에 달린 문제"..."창당정신만 갖고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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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1일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신년하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과 관련해 "각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는 숫자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저는 보수재건 3원칙을 일찌감치 여러 번 말했다. 3원칙 위에 한국당이 동참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다"며 다시 한번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헌 집을 허물고 새로운 집 짓자'는 원칙을 언급했다.

나아가 유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제일 큰 보수정당으로서 지금까지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를 재건하기 어렵다"며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서 치고 나가면서 '보수재건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과의 총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화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새로운보수당이 국민 지지를 얻어나가면 기존 다른 보수세력들이 저희와 통합 또는 연대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 지지를 얻는 데 우선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의 승부처는 중부권과 수도권으로, 새로운보수당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남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국회에서 중도보수 세력이 과반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유 의원은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2년 전에 결혼을 잘못해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며 "책상부터 노트북, 국고보조금 등 다 주고 나왔고, 딱 한가지 우리가 가지고 나온 것이 있는데 바로 창당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도 몰락하고 보수도 몰락한 이 상황에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낼 정치세력은 우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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