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산 ‘모델3’ 첫 인도...고객 1호,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도

입력 2019-12-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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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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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테슬라에게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30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조립한 세단 ‘모델3’ 15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첫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이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다른 직원에게도 인도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출고는 내년 1월에 시작된다고 전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해외 공장 1호다. ‘모델3’는 NIO와 샤오펑치처 등 중국 자동차 업체와 BMW, 다임러 등 해외 메이커의 전기차와 경쟁하게 된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 담당 알란왕 이사는 “이 공장에서는 현재 주 1000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이 2배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공업정보부는 지난 6일 테슬라가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모델3’를 보조금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대당 최대 약 2만5000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10% 구입세 면제 대상 목록에 중국산 모델3가 포함되는 등 순풍이 계속되고 있다.

사정을 잘 아는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에는 중국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해 비용을 낮춰 중국산 차 가격을 2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첫 출하 기념식에서는 새 차를 넘겨받은 테슬라 직원의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었다. 직원은 꽃으로 가득 채운 모델3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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