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곡동서지하차도ㆍ금하지하차도 개통…“교통 여건 개선”

입력 2019-1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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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출처=서울시)
▲위치도. (출처=서울시)

앞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일부인 염곡동서지하차도와 금하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염곡동서지하차도, 28일 낮 12시 금하지하차도가 각각 개통한다.

염곡동서지하차도는 양재IC(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룡터널사거리 방향으로 염곡사거리를 동서방향으로 횡단한다. 양방향 4차로, 연장 길이 640m다. 공사비 약 223억 원이 투입됐으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건설공사 중 일부로 건설됐다.

염곡동서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양재대로 주요 정체구간인 염곡사거리를 신호와 대기시간이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또 헌릉로, 강남대로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되고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진출입을 위한 교통량이 분담돼 염곡사거리를 통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양재IC를 이용하는 차량과 양재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크게 해소되면서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 건설공사 중 일부로 건설된 금하지하차도는 왕복 4차로, 연장 길이 830m다. 서부간선도로에서 소하JCT까지 시흥대교 동단을 신호대기 없이 지하로 통과할 수 있고 공사비 약 568억 원이 소요됐다.

금하지하차도 개통 시 상습정체 구간인 시흥대교 교차로를 신호 대기 없이 서부간선도로, 안양천로로 바로 갈 수 있어 차량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금천구 독산동, 광명시 일대 교통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021년 12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강남 외곽 지역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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