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사제시장 공략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황정하 연구원은 "한샘의 8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4%, 86.6%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수준"이라며 "여전히 부엌가구 대리점 부문과 인터리어 가구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엌가구 대리점 부문 매출 성장은 IK(Interior Kitchen) 브랜드를 통한 사제 시장 공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런칭 이후 IK는 부엌가구 대리점 매출의 40% 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PB, MDF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사제 업체들의 경쟁력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이 같은 부엌가구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샘은 대량구매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원자재 수급이 가능하고, 전체 매출액 대비 원자재비용 비중이 15% 수준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