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히딩크와의 불화…2002년 월드컵 제외 당시 “술 마시며 폐인처럼 보내”

입력 2019-1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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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출처=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축구 선수 이동국이 히딩크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동국이 출연해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동국은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공격수니 골만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희생과 헌신, 공격수가 수비도 하길 원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동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금의 이동국은 “그것이 지금까지 축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지만, 과거엔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동국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어린 나이에 분하고 억울해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매일 술을 마시며 폐인처럼 보냈다. 단 한 경기도 보지 않았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이동국은 2006 독일 월드컵을 기다렸지만, 개막 2개월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대표팀에서 빠지는 좌절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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