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질 한은 임원인사, 부총재보 민좌홍·이환석·전태영..부총재 유상대 등 물망

입력 2019-12-19 10:55 수정 2019-12-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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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서영경 전 부총재보도 부총재 후보 거론..외자운용원장에 양석준 무게

신호순(56세)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임기 9개월을 앞두고 중도 퇴임하면서 한은 임원인사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당장 후임인선에 나서야하는데다, 내년에 주요임원들 퇴임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중도 퇴임하면서 한은 임원인사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 6월 부총재보급인 외자운용원장과 8월 부총재 임기 종료도 예정돼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임원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 왼쪽부터 부총재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민좌홍 금융안정국장, 이환석 조사국장, 전태영 인사경영국장, 맨 오른쪽은 외자운용원장이 유력시되는 양석준 국제국장.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중도 퇴임하면서 한은 임원인사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 6월 부총재보급인 외자운용원장과 8월 부총재 임기 종료도 예정돼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임원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 왼쪽부터 부총재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민좌홍 금융안정국장, 이환석 조사국장, 전태영 인사경영국장, 맨 오른쪽은 외자운용원장이 유력시되는 양석준 국제국장.
19일 한은 안팎에 따르면 신호순 부총재보 후임으로는 민좌홍(54세) 금융안정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호순 전 부총재보가 금융안정국과 금융결제국 등 금융안정 분야를 담당해왔다는 점에서 관련 부서 선두주자가 민 국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에서 복귀해 제5대 정책보좌관에 앉았던 인물이다. 이후 불과 4개월만인 그해 6월 금융결제국장을 거쳐, 8개월만인 올 3월부터 금안국장을 맡아왔다.

이는 신 전 부총재보 행보와도 유사하다. 신 전 부총재보는 국방대학원 파견에서 복귀한 후 제1대 정책보좌관과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을 거쳐 부총재보에 올랐었다.

◇ 부총재 인사 촉각, 내부 승진에 무게 = 내년 8월20일 윤면식(60세)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그 후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보다는 내부 승진이 유력시 된다.

우선 내부에서는 유상대·정규일(각각 56세) 부총재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총재보들 중 서열로도 1순위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유 부총재보가 우선순위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그는 국제협력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보복 사태 와중에도 중국과의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그해말 캐나다, 2018년초 스위스와 신규 통화스왑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주역이다.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분위기상 가능성은 낮지만 이승헌(55세)·박종석(56세) 부총재보를 깜짝 발탁할 수도 있겠다. 부총재는 한은 안살림을 도맡을 뿐만 아니라 금융통화위원회 당연직 금통위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이 부총재보는 안살림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박 부총재보는 통화정책 전문가라는 점에서 각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임형준(57세)·서영경(56세) 전 한은 부총재보들이 점쳐진다. 올 상반기 퇴임한 임 부총재보는 이주열 총재를 총재로 만든 킹메이커 중 한명이면서도 이 총재 오른팔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다만, 한은 노동조합과 갈등의 골이 깊다는 점은 약점이다.

서 전 부총재보는 보수적인 한은 조직의 유리천장을 깬다는 점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중이다. 여성 최초로 한은 임원인 부총재보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여성인 임지원 위원이 재임 중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윤면식 부총재가 내년 8월 임기종료로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외부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부총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유상대·정규일 부총재보, 임형준·서영경 전 부총재보.
▲윤면식 부총재가 내년 8월 임기종료로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외부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부총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유상대·정규일 부총재보, 임형준·서영경 전 부총재보.
◇ 외자운용원장까지 줄 인사 = 서봉국(58세) 외자운용원장 임기도 내년 6월8일까지다. 외자운용원장은 종합기획특급으로 부총재보 대우를 받는다. 이에 따라 부총재가 내부승진으로 임명될 경우 인사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우선 이들 자리를 두고 이환석(54세) 조사국장과 전태영(54세) 인사경영국장, 양석준(54세) 국제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1965년생으로 나이는 같지만 한은 입행연도는 양 국장이 1989년으로 제일 빠르다. 이어 전 국장(1990년), 이 국장(1991년) 순이다.

양 국장은 이 총재 킹메이커 중 막내겪인 인물이다. 이 총재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만, 양 국장이 부총재보로 승진하기엔 부담스런 상황이다. 현 유상대·이승헌 부총재보가 국제국장을 거친 국제통이라는 점에서 국제국장 재임 이력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따라 외자운용원장 쪽에 무게가 실린다.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을 역임했었다는 점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 국장은 이 총재 취임후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이 총재 키즈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2015년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을 거쳐, 2016년 금융시장국장, 2018년 조사국장에 올랐다.

전 국장은 여성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다. 서영경 전 부총재보가 있었지만 한은내 여성 최초의 여성 지역본부장과 국장이라는 타이틀은 전 국장이 갖고 있다. 2014년 국고증권실장을 거쳐, 2017년 대구경북본부장, 2018년 인사경영국장에 올랐다. 다만, 인사경영국장으로 뚜렷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점, 한은 노조와도 다소 불편한 관계인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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