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은퇴의 이유는 인공지능…“30년 바둑 인생 흔들렸다”

입력 2019-12-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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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캡처)
(출처=YTN 캡처)

이세돌(36) 9단의 은퇴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지난달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내며 24년 간의 프로기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세돌 9단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를 하기엔 다소 젊은 나이었기에 그의 선택에 의문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이에 이세돌 9단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예전에는 바둑 1인자라고 하면 ‘세상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인공지능 컴퓨터가 나오면서 아무리 잘 둬도 못 이길 것 같더라. 상식적으로 봐도 이기기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세돌 9단은 2016년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1승 4패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지만,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기사이기도 하다.

이세돌 9단은 “30년 넘게 걸어온 길이 흔들렸다. 어차피 최고가 아니지 않냐”라며 “한국기원 그런 걸 제외하면 그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오는 18일~21일까지 NHN의 바둑 AI 한돌과 은퇴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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