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보리 회의에 반발…“미국, 우리 갈길 결심 내리게 해”

입력 2019-1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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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요구로 11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반발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계기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속에 미국이 우리에 대한 도발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에 미국이 우리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압박분위기를 고취한 데 대해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입만 벌리면 대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며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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