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4번째 임단협도 평행선…연내 타결 어려울 듯

입력 2019-12-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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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측이 처음으로 임금안 제시…노조 측은 반려

▲교섭 중인 현대중공업 노사. (연합뉴스)
▲교섭 중인 현대중공업 노사.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가 34번째 임금협상 관련 교섭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양 측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34차 교섭을 열었다.

사 측은 이날 교섭에서 처음으로 임금안을 제시했다. 올해 5월 2일 상견례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제시안은 임금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격려금 100% 150만 원, 명절 귀향비·생일축하금을 기본급으로 전환 등이다.

그러나 노조는 기대에 못미친다며 반려했다. 노조 관계자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 최저 수준을 회사가 제시했다"며 "조합원들을 설득하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하청 노동자 임금 25% 인상, 정규직과 같은 학자금·명절 귀향비·휴가비·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동일한 유급 휴가·휴일 시행 등은 하청 요구안에 담았다.

노사 견해차가 커 교섭이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이 올해를 넘기면 2016년부터 4년 연속 연내 타결 무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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