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은 뉴보텍, 신사업은 최대주주 적자회사(?)

입력 2019-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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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텍이 신사업 목적으로 사들이는 유무형 자산이 최대주주의 개인회사 자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최대주주가 운영 주체인 적자회사를 사들이면서 뉴보텍 자금을 이용해 핑퐁식 자산 늘리기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과거 연예인 관련 허위공시로 구설수에 오른 뉴보텍은 지난해 7월 새 주인을 찾았다.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호수지는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로, 황문기 대표이사가 지분 98.09%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액 87억3900만 원, 영업이익 3억9000만 원, 당기순이익 2억6100만 원을 기록했다.

뉴보텍은 황문기 대표가 개선계획 제출, 책임경영의 뜻을 밝히면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황 대표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지분을 15%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당시 뉴보텍은 전 대표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ㆍ배임 혐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거래정지 상태였다.

뉴보텍 인수 이후 황문기 대표는 30억 원 규모의 단기차입과 동시에 개인회사 자산부터 사들이기 시작했다. 3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에코라인이 보유한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위치한 토지, 건물 등을 35억3800만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12.18% 수준이다.

이어 에코라인의 전 사업부문도 80억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임시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 후, 내년 1월 20일 잔금마저 치르면, 에코라인의 건물부터 사업까지 전체를 인수하는 셈이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주총 안건에 사업목적 추가도 확정했다.

주목할 점은 에코라인이 황문기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이다. 연 매출액 7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황문기 대표는 2011년 설립부터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는 문영호 사내이사만 임원으로 등재된 상태다. 사실상 황문기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회사를 뉴보텍 법인 명의로 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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