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참여자 주도 '맞춤형 도시개발' 나선다

입력 2019-12-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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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개발전략 컨퍼런스 전경. (사진 제공=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솔라시도 개발전략 컨퍼런스 전경. (사진 제공=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 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수요자 및 참여자 중심 도시로 개발된다.

솔라시도 개발 전담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4일 서울 한양타워 은암홀에서‘솔라시도 개발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솔라시도는 1조8664억원을 투자해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원 약 33.9㎢에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양, 보성산업 등과 함께 보성그룹에 속해 있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조성한다. 계획인구는 3만8000여명이다.

이날 도시헌장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관광레저 △미래산업 △포용·복지 △스마트시티 등 솔라시도의 5대 도시 콘셉트가 설정됐다.

특히 대량생산 시대의 공공 위주, 획일화된 도시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참여자 주도의 맞춤형 도시개발 방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이를 위해 수요자 의견을 사전에 파악해 적정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신속하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도시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도시헌장과 구체적인 건설 가이드라인을 매뉴얼화한 곳은 솔라시도가 처음이다.

솔라시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과 보행자 중심도시, 신재생에너지, 자율 전기차 등 사람 중심 도시를 지향한다. 비제조업 중심의 관광, 정원, 식품, 건강산업 등을 4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 지역경제와 특성을 고려한 신산업이 육성된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을 기반으로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등의 기능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로의 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황희 국회 국토교통위 의원,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도시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김경민 부원장은 “솔라시도는 기존 도시들이 겪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미래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구조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도시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등 4대 산업의 적극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투자 촉진이라는 기업도시 취지에 걸맞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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