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사이버먼데이에도 ‘광클릭’...온라인 매출 92억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9-12-03 13:03 수정 2019-12-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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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옥스포드에 있는 한 상점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광고가 붙어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영국 런던 옥스포드에 있는 한 상점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광고가 붙어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92억 달러(약 11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체 100개사 중 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사이버먼데이(2일) 지출액은 사상 최대인 9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자정(미국 동부시간)까지 분당 매출은 1100만 달러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앞서 어도비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지출액이 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매출액은 예상치보다는 다소 낮다. 그러나 작년 79억 달러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어도비는 올해는 미국 전역을 휩쓴 눈폭풍 등 악천후로 인해 온라인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프라이데이에 2인치(약 5cm) 이상의 눈이 오면 온라인 판매는 7%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사이버먼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주 월요일을 일컫는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고향에 다녀오느라 미처 쇼핑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월요일에 직장이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데서 사이버먼데이란 이름이 붙었다.

어도비는 올해 사이버먼데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역사상 첫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최대 히트 상품은 월트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 관련 상품과 ‘LOL서프라이즈!인형’ 시리즈, 해즈브로의 장난감 시리즈인 ‘NERF’ 제품, 닌텐도 게임기 ‘스위치’, 삼성전자 TV,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에어후라이어 등으로 집계됐다. LOL서프라이즈!인형은 MGA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인형 시리즈로, 플라스틱 통 안에 어떤 인형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통을 열면 내용물이 ‘깜짝’하고 튀어나오는 제품이다. 이 시리즈를 모으는 재미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소매유통 컨설팅 업체 쇼퍼트랙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은 5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추수감사절 온라인 지출은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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