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최후 보루’ 이공대 봉쇄 해제...시위 사태 마무리

입력 2019-11-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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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홍콩 경찰들이 홍콩이공대 캠퍼스 옆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홍콩 경찰들이 홍콩이공대 캠퍼스 옆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홍콩 반정부 시위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홍콩이공대 봉쇄를 해제하면서 시위 사태가 마무리됐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정오가 되기 전 홍콩이공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17일, 이공대 원천 봉쇄에 들어간 이후 약 2주 만에 해제에 나선 것이다. 홍콩 경찰이 학교 측의 허락을 받고 증거 수집 및 폭발물 제거를 위해 홍콩이공대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인 지 하루 만이다.

약 400명의 홍콩 경찰이 투입된 수색 작업을 통해 경찰은 화염병 4000여개, 가스통 921개, 인화성 물질과 화학물질 588병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공대에 남아 있는 시위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공대 내 주차장에서는 파손된 44대의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위대가 이 차량들에서 휘발유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공대 내 모든 위험 물품을 제거했으며, 이제 학교에 이공대 관리를 맡길 것”이라며 “봉쇄를 해제해 인근 도로를 개방하고 다시 이공대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3일부터 이공대로 집결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이공대 원천 봉쇄에 나섰고 학교를 탈출하려는 시위대 1100여 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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