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농협, 글로벌IB 사업 손 잡았다

입력 2008-09-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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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홍콩우리투자은행에 2500만달러 투자

우리은행과 농협이 글로벌 IB(투자은행) 도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과 농협은 4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이종휘(사진 왼쪽) 우리은행장과 김태영 농협신용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이 홍콩우리투자은행에 2500만달러 규모의 자본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해외 IB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이 지난 2006년 10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 설립한 투자전문은행이다.

기업금융을 비롯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선박ㆍ항공기 등 자산기반금융, 역외펀드, 파생금융상품과 각종 구조화금융상품의 개발 및 판매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본합작투자계약 체결은 국내 토종은행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IB육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합작으로 추가적인 자본투입 부담 없이 홍콩IB 법인의 자본금을 늘려 영업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IB사업의 다변화를 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협도 홍콩우리투자은행을 통해 간접적인 해외진출 효과를 거둠은 물론, IB 부문의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농협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IB 업무경험을 쌓는 한편, 직원 파견 및 현지 연수 등을 통해 독자적인 IB 업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투자기관의 하나인 농협과의 합작은 외국계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및 IB 업무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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