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지난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경신…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 원인”

입력 2019-1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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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강제력 기여도(1750년 대비)/WMO 온실가스 연보(No.15) (사진 = 기사청)
▲복사강제력 기여도(1750년 대비)/WMO 온실가스 연보(No.15) (사진 = 기사청)

지난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전년보다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연보(No. 15)를 통해 2018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07.8ppm으로 전년(405.5ppm) 대비 2.3ppm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6ppm/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보에 인용된 미국해양대기청(NOAA) 수치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복사강제력(radiative forcing: 화학물질이 대기 온도를 높이는 정도)이 1990년 이후 43% 증가했고,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는 80%를 차지했다.

WMO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기원을 추적한 결과 탄소 동위원소(14C)가 포함되지 않은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있어 화석연료나 자동차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에 포함된 탄소 동위원소(14C)는 화석연료의 연소와 천연 공급원 배출을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약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는 감소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 결과 2018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5.2ppm으로 전년(412.2ppm) 대비 3.0ppm 증가했고 전 지구 평균보다 높게 관측됐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전 지구와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시바삐 감축을 위한 노력에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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