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공항서 이륙한 보잉 777기, 엔진 화염 휩싸인 채 회항…비상 착륙

입력 2019-11-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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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보잉 777기가 엔진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회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폭발로 기체 일부에 화염이 붙은 채 급히 회항했다.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운항 도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나 다행히 사상자 없이 회항해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

사고 당시 탑승객과 목격자들이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기체 날개 쪽 엔진 한 기가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보잉 777 여객기 모습이 잡혔다.

한편, 사고 당시 조종석에서는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요청한다며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탑에 보내는 음성이 녹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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