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 폴] ① 만장일치 8명vs소수의견 8명 팽팽..10명 내년성장률 2.3%

입력 2019-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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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23 12: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7명중 13명 내년 인하, 1분기 5명vs2분기 6명..올 성장률 2%라 쓰고 1%후반이라 읽는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1.25%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있을 것이란 의견과 만장일치 결과일 것이란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며 팽팽했다.

내년엔 한번 정도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그 시점은 내년 1분기(1~2월)와 내년 2분기(4~5월)로 갈렸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올해는 2.0% 전망이 많았지만, 사실상 2%라 쓰고 1%후반이라 읽는 분위기였다. 내년은 2.3% 예상이 다수였다.

23일 이투데이가 채권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만장일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8명은 만장일치를, 8명은 인하소수의견을 예상했다. 나머지 한명은 사실상 답을 유보했다.

인하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본 전문가 중 절반인 4명은 소수의견 의견이 두 명일 것이라고 봤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의사록을 보면 두 위원은 물가를 강조한다. 저물가 지속 환경에서 기대물가 하락 고착화를 통해 장기 저물가 환경에 노출될 수 있고, 낮은 물가 여건으로 실질 기준금리가 상승해 펀더멘털 대비 금융이 긴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만장일치를 주장 전문가들은 7월과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진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번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보면 금리인하 효과를 확인한 다음 하겠다고 밝혔다. 확실한 비둘기파(통화완화파)들도 이를 인정했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 전문가는 13명에 달했다. 동결 예상은 4명에 그쳤다.

당장 다음번 금통위인 1월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내년 2분기 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고(6명), 이어 1분기(5명), 3분기(2명) 순이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한두명의 인하 소수의견과 수정경제전망 하향으로 시그널(신호)을 주고 1월에 인하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내년 경기부양 총력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한은도 마지막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엔 총선과 함께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조기집행이 예정돼 있다. 한은으로서는 한발 물러나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 1분기 성장은 기저효과만으로도 괜찮을 것이다. 내년 전체적으로 경기경로는 개선되는 쪽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내년 내내 동결이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수정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전원이 하향조정을 예상했다. 특히 내년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중 10명이 2.3%를 예상해 가장 많았다. 4명은 2.2%, 3명은 2.4%를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장률은 올해 2.0%, 내년 2.3% 정도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일부 설비투자에서 성과가 있으면 올해 2.0%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은도 정책당국이라는) 특성상 올해 2.0%를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한은은 29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 0.25%포인트 인하한 1.25%로 기준금리를 결정한 바 있다. 이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사상 최저 기준금리를 기록했던 1.25%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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