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암환자에게 중요한 미네랄

입력 2019-11-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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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현 느루요양병원 강남점 원장

▲느루요양병원 강남점 나호현 원장
▲느루요양병원 강남점 나호현 원장
영양소와 면역 사이에는 확실히 연관 관계가 있으며, 영양 결핍은 면역저하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와 아미노산 같은 다량 영양소는 면역계가 제대로 기능을 하는 데 필수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암을 진단받은 경우 비타민A, C, D 그리고 미네랄인 셀레늄과 아연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이 영양소들은 면역세포 기능을 조절하고 항체와 사이토카인을 생성하며 T세포, B세포, NK세포,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여러 가지 메커니즘에 관여해 면역계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과 아연은 면역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셀레늄을 적게 섭취한 환자에게서 암 발생률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항산화효소인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아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셀레늄이 꼭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NK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면역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은 면역기능의 모든 측면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호중구와 NK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기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연이 결핍되면 T세포가 생산되지 못해 후천면역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아연은 흉선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기능을 복원하며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에 특히 유용하다.

면역기능 강화에 중요한 미네랄인 셀레늄과 아연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평상시에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셀레늄을 공급받는 가장 좋은 식품은 브라질너트이며 암환자를 위한 일반적인 영양 처방 중 하나는 바로 하루에 여섯 개의 브라질너트를 먹는 것이다. 또 다른 우수한 셀레늄 공급원으로는 새우, 가다랑어,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 등이 있다. 또한 아연은 동물성 식품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굴, 소고기, 생선, 조개 등에 특히 많으며 아연을 제공하는 또 다른 식품으로는 호박 씨앗과 피칸이 있다. 암을 진단받은 경우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셀레늄과 아연을 잘 챙겨 먹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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