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코 부회장 “미·중 1단계 협상, 크리스마스 전 타결될 것”

입력 2019-11-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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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쟁점 해결…성탄절 이전 서명에 노력할 것”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중국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꽂혀있다. 상하이/AF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중국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꽂혀있다. 상하이/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채권 운용회사 핌코의 존 스터진스키 부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스터진스키 부회장은 “여전히 양측이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농산물 구매목표, 기술 이전 등과 관련해 여전히 쟁점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면서도 “그러나 12월 초까지는 뭔가를 해결하고, 크리스마스 이전에 서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터진스키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안정을 원하는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단계 합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터진스키의 이러한 발언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 이날 미국 CNBC방송은 중국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대중 관세 철폐 부인 발언에 실망한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 합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달 초 중국이 미국과 ‘상호 단계적 관세 철폐 방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이를 부인하는 발언을 내놨다. 소식통은 “중국은 양측이 상호 단계적 관세 철폐 방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한 베이징의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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