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형 폭행 장본인, 목사 됐더라"…軍 의문사 풀린 뒷이야기

입력 2019-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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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형 죽음 한 풀었다

(출처=KBS 1TV '아침마당' 캡처)
(출처=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개그맨 김정렬이 형의 의문사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9일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정렬이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렬은 "큰 형이 가장 역할을 하며 나를 엄하게 대했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렬은 "군대에서 폭행으로 인해 돌아가셨는데 군에서는 농약 먹고 자살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상금 준다며 화상을 강요했는데 화장하고 나니 얘기가 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렬은 "수십 년이 지나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면서 "형을 폭행한 당사자를 찾았는데 목사가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이 양심 선언을 한 뒤 두 달 전쯤 결과가 나왔다"면서 "순직으로 처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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