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본질, 달러 강세에서 찾아야

입력 2008-09-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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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9월 유동성 위기설, 오는 11일로 예정된 금통위와 선물옵션만기일 등으로 급락의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1500포인트 지지 실패 이후 개인 손절매성 물량과 기관 로스컷(loss-cut) 등 악성 매물이 출회하며 매도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위기의 본질은 9월에 집중된 이벤트에 있는 것이 아닌, 달러 강세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3일 "위기의 본질은 9월에 집중된 이벤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 국내를 포함한 이머징 시장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며 "경상수지 악화, 외화유동성 경색, 신용위험 증가 등 금융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이것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흐름은 "9월 둘째 주까지 집중된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선반영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수급과 심리가 이미 붕괴된 상황이며 1400포인트 지지력 신뢰가 미약해 추가적인 가격조정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재료노출에 의한 시장자율적 낙폭 축소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실을 확정한다면 반등 이후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국내 신용경색이 확대되고 있고, 기업실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 비중확대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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