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12일만에 반등.. 3% 가까이 오름세

입력 2008-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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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증시에서 하이닉스가 12영업일만에 반등하며 그동안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91% 상승한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을 두고 최근 주가 폭락과 더불어 단기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 판단, 이 시각 현재 대우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IT주를 둘러싼 매크로 변수의 불안속 계절적 성수기 효과마저 잘 보이지 않고 3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IT주의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하이닉스의 하락 폭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원화 약세 효과로 인한 긍정적 영업이익 기여효과는 부채의 평가손실로 희석돼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 측면의 환율 효과는 실제 현금흐름의 플러스이고 부채의 평가손실은 말그대로 평가손실이지 단기내 갚아야할 부채가 아닌 이상 실제 회사의 현금흐름이나 유동성 이슈와는 연결되지 않는 것"이라며 "자산 매각 (8인치 공장) 요인도 차후 현금흐름상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남아있어 최근 주가의 급락 (2만원 이하)은 극도의 투심 악화로 인한 과매도로 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가격의 추가하락으로 관련 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릴 가능성은 낮을 뿐더러 실제 하이닉스 이외에 더 취약한 재무구조를 가진 후발업체의 투자축소 및 감산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현 단계에서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중장기 개선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는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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