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해성그룹, 원창제지공업 인수에 계열사 자금 대거 투입

입력 2019-11-13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성그룹이 계열사 자금을 대거 동원해 원창포장공업을 인수한다. 그룹 차원의 신사업 진출로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해성그룹 계열사인 한국팩키지, 해성산업, 한국제지 등은 함께 650억 원을 출자해 ‘해성팩키지’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원창포장공업 지분 90%를 약 900억 원에 인수한다. 모자란 250억 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계약금과 잔금은 오는 29일 지급 예정이다.

해성팩키지에 출자한 3개 회사는 모두 해성그룹 계열사다. 이중 지분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팩키지로 300억 원을 출자해 지분 46.16%를 확보했다. 한국팩키지의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한국제지다. 한국제지의 최대주주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이다.

이번 출자금은 3사의 개별기준 6월 말 자기자본 대비 각각 한국팩키지 69%(300억 원), 해성산업 17%(240억 원), 2%(110억 원) 수준이다.

원창포장공업은 골판지와 골판지상자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229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447억 원이 쌓여있다. 외부평가의견서를 작성한 가현회계법인은 매출액이 2024년 161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산정해 기업가치를 1237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이자부부채 241억 원을 제외하고 996억 원이 적정 가치라고 봤다.

해성그룹은 250억 원 규모의 조달 자금을 약 5년에 걸쳐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손익분기점(BEP)은 3~4년 이내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계열사 간 거래다.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한국팩키지는 식품용 포장용기 제조ㆍ판매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내부거래를 통한 그룹 실적 개선을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키지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단순 투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강준석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08.14] 반기보고서 (2025.06)

대표이사
조성래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1] 증권발행결과(자율공시)
[2025.12.01] 생산중단(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89,000
    • -2.54%
    • 이더리움
    • 4,550,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1.28%
    • 리플
    • 3,050
    • -2.27%
    • 솔라나
    • 200,000
    • -3.29%
    • 에이다
    • 622
    • -4.89%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1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5%
    • 체인링크
    • 20,580
    • -3.38%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