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 추가 기소에 "침통…조만간 저도 검찰 조사"

입력 2019-11-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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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혐의 등으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추가 기소되자 "침통하고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기소됐다"며 "이제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해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개인적으로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먼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초래한 점도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장관 재직 시 가족 수사에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 보려 했지만 제 가족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전방위적 수사 앞에서 가족의 안위를 챙기기 위해 물러남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저와 제 가족 관련 사건이 검찰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저의 모든 것이 의심받을 것이고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 하는 일로 인해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혐의일지는 모르나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면서 "그 경우 저에 대한 혐의 역시 재판을 통하여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저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이 외롭고 길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감당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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