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지주 사장 "마른 수건도 짜라"

입력 2008-09-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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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적 비용 제거...내실경영 강화 방침

신한금융지주가 비효율적인 비용 제거를 통한 내실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인호(사진)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일 창립 7주년을 맞아 "비용 지출에 있어서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비효율성을 제거해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서 시작된 신용경색으로 인해 세계 유수의 선진 금융기관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어스턴스의 주인도 이미 바귀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금융업의 기본인 리스크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무리한 경쟁은 지양하면서 내부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사장은 또 그룹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도 적극 강조했다.

그는 "신한지주가 남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차별성은 시너지 영업"이라면서 "그룹 계열사간 공동영업과 연계영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합 고객 DB와 관리회계 시스템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각 그룹사간 고객정보 교환을 통해 고객의 성향과 니즈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리테일과 기업금융 역량을 향상시키고, 투자금융(IB), 자산운용, 프라이빗뱅킹(PB) 등 미래 성장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35%에서 49%로 크게 증가하는 등 비은행부문의 비중이 타 금융사들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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