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진출 외인 75개국...거래대금 1위는 ‘영국인’

입력 2019-11-05 17:07 수정 2019-11-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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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 국적의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75개 국적의 외국인이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체결시 주문자 계좌에 입력돼 있는 국적코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로 집계됐다.

현재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8.42%(549조 원) 수준이다. 이는 2006년(38.4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초 이후 지난 4일까지 외국인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582조459억 원으로 이중 영국인이 총 174조4621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29.97%)을 기록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적의 외국인이 51조9208억 원(8.92%)으로 뒤를 이었고, 아일랜드(3.97%), 미국(5.05%), 아일랜드(3.97%), 스위스(3.33%), 케이맨제도(2.80%), 오스트레일리아(2.45%), 룩셈부르크(1.39%), 독일(1.39%)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국가가 펀드 운용이 잘 되고 있는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주식 중 70%가 펀드”라며 “펀드운용사 분포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운용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러시아, 레바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스페인,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프랑스, 핀란드 등 다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홍콩,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캐나다, 필리핀, 바하마,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5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역시 영국인이 연초 이후 73조5163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거래대금의 44.90%를 차지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가 20조9423억 원으로 12.79%를 기록했고 싱가포르(11.65%), 케이맨제도(6.55%), 스위스(3.55%), 독일(1.43%)이 뒤를 이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한국 경기가 회복하고 예상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며 “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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