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별’ 임원 명암] ③ 임원 양성 프로그램이 바뀐다

입력 2019-1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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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0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패션부터 사회적 책임까지 교육… 품격 갖춘 '진짜 리더'로 만든다

대기업들은 차세대 임원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기르고, 이들 중 단 몇 명만 대기업의 ‘별’인 임원 반열에 올린다.

임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교육을 받지만, 임원이 된 후에도 임원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교육은 이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임원 인식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을 앞세우고 있다. 또 전문분야 외에 인문학 교육 등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키워주는 데 주력한다.

한화그룹은 임원으로 승진하면 우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환기한다.

또 임원들의 사업적 통찰력을 강화하고 조직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교육 과정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국내외 저명 인사를 초빙해 최신 경제 동향과 트렌드 및 인문학 강의를 하는 임원 조찬특강을 매월 실시한다.

근래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 사업을 새롭게 인식하고 혁신할 수 있는 임원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차세대 경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고유의 리더십 교육체계를 운영 중이다.

새로운 직급과 직책에 맞는 리더십 교육을 통해 신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조직과 지역사회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직원 코칭 방안 등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 준비한다.

임원 승진자는 통찰력 향상을 위해 경영 트렌드 및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피움(PIUM)’에 월 1회 정기적으로 참석하게 되며, 차상위 직책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과정 교육도 받게 된다.

삼성은 임원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보통 3박 4일간의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경영에 관한 학습은 물론 음악, 미술, 패션, 테이블 매너, 이미지 메이킹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기본 소양 교육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했는데, 최근 2년간은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렸다.

LG그룹 역시 LG인화원에서 일주일 정도 신임 임원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프로그램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울러 LG그룹 신임 임원들은 전자·화학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안목을 넓히게 된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은 재무원가·회계, 인문교육 등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인재가 임원으로 승진한다”며 “그보다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업무 성과와 외국어 능력 등 기존에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 외에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이나 사회적 책임 인식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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