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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중소형 증권사 특화 사업에 집중할 것”

입력 2019-11-01 15:07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12년 만에 증권사로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기존 영위하던 채권, IB 부분, 중소기업 특화 금융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헤지펀드와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3년 현재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기동호 대표이사가 취임해 지금과 같은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2018년 4월~2019년 3월) 실적은 순 영업수익 54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기 대표이사는 재출범 바로 이듬해인 2014년부터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3년간 만성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져있던 회사를 2년 만에 ROE 1위 증권사로 만들기까지 다이내믹한 변화가 있었다”며 “HTS, 선물 영업까지 과감히 중단시키고 중소형 증권사로서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선택된 것이 IB 분야와 채권이었다. 기 대표와 김은섭 부사장 모두 부국증권에서 채권 관련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 현재 전체 수익 중 IB와 채권 부문이 각각 약 50%, 30%를 차지하고 있다. 기 대표는 “2012년과 올해를 증권업종 수익 비중을 비교해보면 브로커리지 수익은 70%에서 36%, IB는 10%대에서 36%대로 급하게 늘어났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금융투자 시장 환경에 알맞은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 부분도 강화했다. 2016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고, 중소ㆍ벤처기업 자금조달 분야에 대한 업무영역을 확대해 3년 간 총 750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재창업하면서 미리 이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봤고 관련 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으로는 헤지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사)을 꼽았다. 헤지펀드 부문에서는 부동산, 메자닌 등 특화역량과 연계한 대체투자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해 중위험 중수익 니즈를 가진 투자자들을 주 고객층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신기사 부문에서는 존속기간이 길고 관리보수율이 높은 정책펀드 운용규모를 확대해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의 50%가량을 기초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비상장주식 전문 플랫폼 개발 청사진도 밝혔다. 단순중개 업무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위탁매도, 대량지분 매도가 가능한 서비스를 2020년 1월 말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 대표는 “여태까지 저희들이 잘하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왔고 이를 통해 특화 증권사로 거듭났다”며 “IPO를 통해서 또 한 번 도약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1만 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 원을 조달하며 4ㆍ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ㆍ12일 일반 청약 일정이며 이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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