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T-카카오, 3000억 지분 맞교환...5G 시대 ICT 생태계 혁신 가속

입력 2019-10-28 09:28 수정 2019-10-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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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 통신ㆍ커머스ㆍ디지털 콘텐츠ㆍ미래 ICT 등 4대 분야 협력

국내 대표 ICT 기업 간 ‘개방과 협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대한민국 ICT 미래 선도

▲SK텔레콤과 카카오의 3000억 원 규모 지분교환 현황도 (사진제공=SK텔레콤, 카카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3000억 원 규모 지분교환 현황도 (사진제공=SK텔레콤, 카카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ICT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000억 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단일 영역에서의 MOU 체결과 달리 이번 협력은 지분 교환이 수반돼, 보다 전방위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 및 서비스뿐 아니라 R&D 협력까지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ICT 대표기업 간 전격 파트너십 체결…대한민국 ICT 지형 바뀐다

최근 ICT산업의 국가∙사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국내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의 ‘개방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SK텔레콤은 통신과 서비스, 카카오는 플랫폼과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간의 협력이 대한민국 ICT의 지형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최근 5G를 기반으로 AI,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촉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5G 시대 ICT 생태계 선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협력 통해 기술 및 서비스 혁신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5G 선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서비스 이용 및 혜택 등에 카카오의 플랫폼이 결합되면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5G에 맞는 특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협력한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양사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과 카카오가 보유한 IP(지식 재산권)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래 ICT 분야에서는 AI, IoT, 금융 등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 및 서비스 간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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