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베들링턴 테리어 유기 사건, CCTV로 공개된 전말…'리드 줄 놓고 도망가'

입력 2019-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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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TV동물농장' 방송캡처)
(출처=SBS 'TV동물농장' 방송캡처)

베들링턴 테리어는 어쩌다 유기됐을까.

27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아파트 단지에 유기된 베들링턴 테리어 ‘순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베들링턴 테리어 ‘순이’는 한 달 전 한 아파트 단지에 유기됐다. 순이를 우연히 발견한 임시보호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카페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당시 아파트 CCTV에는 순이가 주인에게 버려지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안겼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산책 중 리드 줄을 놓고 순이가 멀어지자 도망치듯 사라졌다.

임시보호자 손성민 씨는 “잃어버렸다면 다시 찾으러 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순이가 유기 가능성에 언급했다. 특히 발견 당시 순이는 몸에서는 어러개의 악성 종양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국 손성민 씨는 주인을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지자제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후 순이는 종양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순이는 손성민 씨를 보자마자 힘든 몸을 이끌며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손성민 씨는 “주인 분께서 순이를 찾게 되면 좋은 일일 거다. 그게 안 된다면 장기 보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입양을 순이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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