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이후 차기 테마는 ‘알츠하이머’…관련주는?

입력 2019-10-23 07:49 수정 2019-10-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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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항암제 이후 차기 테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지목하고 메디프론과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아이큐어, 보령제약, 대웅제약, 젬백스 등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바이오젠은 aducanumab(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는 26% 상승했다. 바이오젠은 하위그룹을 평가한 ENGAGE 스터디 결과 또한 이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FDA와의 논의를 통해 2020년 BLA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젠이 지난 3월 아밀로이드 베타 억제제 아두카누맙의 무용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을 중단했음에도 이러한 결과를 얻은 것은 변경 임상을 끈질기게 밀어붙여 얻어낸 결과로 평가했다. 지난 무용성 평가와 비교해 이번 임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 수 확대, 고용량 투여, 78주 장기데이터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내에서 CAR-T 승인 이후 국내 항암제·CAR-T 관련 업체의 주가 역시 급등한 바 있어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성공 소식 역시 국내 관련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국내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는 3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는 메디프론이 있으며, 바이오젠의 성공적인 임상으로 메디프론 역시 임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라며 “그 외에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메디포스트와 차바이오텍, 패치제 형태의 아이큐어, 보령제약, 대웅제약, 젬백스, 천연물 신약을 기반으로 한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이들 업체의 파이프라인 개발현황 및 기술수출 가능 여부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또한 바이오젠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CMO 수주를 할 가능성이 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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