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택 거래 3배 증가...“생애 첫 주택 구입자 지원 정책 효과”

입력 2019-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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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빅토리아 항 주변으로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홍콩/AFP연합뉴스
▲홍콩 빅토리아 항 주변으로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홍콩/AFP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반대(송환법)’ 시위 장기화로 냉각됐던 홍콩 부동산 시장이 6개월 만에 들썩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센터라인프로퍼티에이전시는 지난 주말에만 10개의 주택 대단지에서 2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시위대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홍콩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 문제 해결 대책이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16일, 2017년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심각한 주택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홍콩을 정상적으로 돌려야 한다”며 “주택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 모든 홍콩인은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안정적인 사회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공공주택 분양 대기 시간 단축,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상한선 완화, 강제 수용과 간척 등을 통한 토지공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주택 거래 증가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루이스 찬 센터라인 주택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10% 계약금으로 고가의 주택 구입을 허용한 홍콩 정부 정책이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냈다”면서 “방관하던 구입자들이 지금 주택을 구입하지 않으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서둘러 주택 구입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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