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요금 분쟁 막는다… ‘선(先)손해사정’ 시범 도입

입력 2019-10-17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ㆍ중기부ㆍ국토부ㆍ4개 손보사ㆍ자동차 검사정비조합 등 상생협약 체결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자동차 정비업체와 손해보험사 간 정비요금 분쟁을 막기 위해 ‘정비개시 전 선(先)손해사정’ 방식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는 1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정부와 여당, 손해보험사, 전국 시‧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소비자연대와 ‘자동차 보험정비 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차 사고 발생 시 수리 범위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비업체가 우선 수리를 개시하고 이후 보험사가 손해사정을 통해 수리비(보험금)를 책정해오던 관행을 깨고 ‘정비개시 전 선(先)손해사정’ 방식을 서울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손해보험사가 정비업체의 수리 견적서에 대한 손해사정 내용을 차주와 업체들에 먼저 제공한 후에 수리ㆍ정비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차주는 수리 내용과 본인의 보험금 규모를 미리 안내받아 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비업체는 보험수리 금액과 범위가 수리 전 확정되어 보험사와의 수리비 분쟁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선(先) 수리 후(後) 손해사정’ 방식은 정비업체와 보험사 간 다툼 소지가 있었다. 정비업체가 보험사에 청구한 정비요금이 감액, 미지급, 지급지연이 돼도 어느 부분이 삭감 또는 미지급됐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차주에게도 상세한 손해사정 내역이 제공되지 않아 자기 부담금과 보험료 할증 규모를 알지 못한 채 수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차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정비요금은 적정한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삼성화재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한다. 우선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200만 원 이하 수리 건에 대해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추후 민ㆍ관ㆍ정이 함께 전국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3월 합동실태조사를 하고 관련 업계와 상생협의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합리한 거래 관행과 분쟁 해결에 뜻을 함께한 총 8개 기관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십수 년간 이어져 온 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보험수리 분쟁을 자율적으로 협의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 권익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권리 사각지대에 대한 합동실태조사 같은 협업을 통해 국정과제의 큰 축이자 서울시 민생정책의 핵심인 공정경제 실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주 52시간제에 멍드는 제조업·중기…KDI “양극화 심화·개편 시급”
  • 광명·성남·동탄 집값 매섭다…국평 아파트 9개월 새 1억 넘게 뛰었다
  • “기술은 사는데 회사는 안 산다”⋯K바이오 M&A는 ‘제자리’
  •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긴박했던 시민들의 제압 순간
  • KB證 “삼전·하닉, 수급이 만든 두 번째 저점⋯실적이 W자 반등 이끈다”
  • 수요일 출근길 기온 ‘뚝’⋯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56,000
    • -0.37%
    • 이더리움
    • 3,380,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375,300
    • +1.35%
    • 리플
    • 1,845
    • -0.7%
    • 솔라나
    • 144,800
    • -1.23%
    • 에이다
    • 317
    • -1.86%
    • 트론
    • 447
    • -0.22%
    • 스텔라루멘
    • 256
    • -2.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090
    • -2.22%
    • 체인링크
    • 17,380
    • -1.97%
    • 샌드박스
    • 78.11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354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297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