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 서울 최저… ‘2%’ 불과

입력 2019-10-17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평균 유동인구 13만명… “높은 매출은 어려워”

▲(자료: 한국감정원·상가정보연구소)
▲(자료: 한국감정원·상가정보연구소)
서울 경희대 인근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서울 상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상권의 유동인구는 같은 대학가 상권인 이화여대 인근 상권보다 5만 명 이상 많았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지난 1분기 3.9%에서 2%로 낮아졌다. 서울 상권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2%로 집계됐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경희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경희대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2만9806명으로 월평균 389만41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대역 상권의 일평균 유동인구(7만 6997명)보다 약 5만명이 많았다.

경희대 상권은 회기역이 가깝고 인근에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대학교로 둘러싸여 있다. 유동인구와 유효수요가 풍부한 상권이다. 다만 대학 상권인 만큼 시기에 따라 매출 차이가 크고, 유동인구 대부분이 젊은 층이어서 객단가(소비자 1인당 평균 매입액)가 낮아 높은 매출을 올리기 어렵다는 게 상가정보연구소의 분석이다.

실제 경희대 상권 내 치킨 매장 매출을 추정한 결과, 8월 기준 약 월 1787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경희대 상권이 위치한 동대문구 평균 매출(2088만 원) 대비 301만 원 낮은 매출이다. 일반 식당(한식) 역시 경희대 상권 월 추정 매출은 887만 원으로 동대문구 평균 매출(1691만 원)보다 804만 원 낮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경희대 상권 대로변의 한 상가 매물이 보증금 2억 원에 월 임대료 1000만 원으로, 임대료는 상당한 수준이고 권리금도 높은 편”이라며 “점포당 매출에 한계가 있어 합리적인 기준으로 권리금과 임대료가 형성돼야 상권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43,000
    • +0.64%
    • 이더리움
    • 4,359,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10.71%
    • 리플
    • 2,741
    • +0.33%
    • 솔라나
    • 182,800
    • +0.05%
    • 에이다
    • 537
    • -0.37%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15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40
    • +2.02%
    • 체인링크
    • 18,230
    • +1%
    • 샌드박스
    • 169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