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618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감소, 영업이익은 51.5% 상승한 수치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사업 축소 전략으로 인한 상사부문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에너지리테일의 부진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정보통신의 견고한 이익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Car-Life와 SK매직(렌탈, 가전사업) 부문의 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의 양호한 실적 추세가 올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바게닝 파워, 경쟁완화로 Car-Life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SK매직은 계정수 순증과 마케팅 비용 축소, SK에너지와 협상에 따른 이익 정상화로 에너지판매가 상승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코웨이 인수 철회 발표 후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며 “양호한 실적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