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9월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다우 0.08%↓

입력 2019-10-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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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소매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0%) 내린 298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52포인트(0.30%) 하락한 8124.1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의 첫 감소다. 자동차 및 온라인 구매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분석했다.

그동안 제조업 부진에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던 소비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소비가 미국 경제의 6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 증감은 상당히 중요한 신호”라면서 “그러나 은행들은 신용 대출이 늘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 사들일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이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사들이기 전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고 있으며, 1 단계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구매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는 오보라고 반박했다. 다만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합의에 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 것도 양국 긴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중국 외교부는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강력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미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포함 기업 중 83%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이날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을 제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49% 내렸고, 기술주도 0.71% 하락했다. 임의 소비재는 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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